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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문화 활성화는 시민의 몫 / 김용수 시인

밤비 김용수 2011. 3. 16. 10:49

 

꽃피고 새우는 봄이다.

산과 들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시민들도 눈에 띠고 있다. 겨우내 무던히도 추웠던 동장군을 뒤로 한 채 봄을 만끽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봄을 맞이하는데 좋은 운동기구로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많은 생각 끝에 찾아낸 것은 자전거타기였다. 이동수단의 도구이면서도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기구에는 단연 자전거가 아닐까 싶다. 특히 자전거문화의 활성화는 우리 인간에게 1석 다조를 준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가까운 예로 순천시의 친환경적인 사람 중심의 자전거도로조성은 이를 반증하고 있다. 물과 숲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진지하다. 걷기 편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녹색도로를 만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교통약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배려한 보행 환경과 자전거 이용에 안전한 도로 기반을 구축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친환경적인 사람중심의 녹색도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전거문화 활성화가 사람에게 주는 잇점은 무엇일까?

첫째는 건강이다. 둘째는 근거리 보조교통수단이다. 셋째는 레저다. 넷째는 무공해다. 이외에도 자전거문화가 사람에게 주는 간접적인 잇점은 많을 것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고 맑은 공기를 들이키면서 달리는 기분은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서울시에서는 자전거이용수요가 한강 및 지천, 공원 등을 중심으로 자전거 이용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서울시가 시민건강을 위하고 복잡한 교통 환경을 탈피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라서 접근성 및 편리성이 용이한 것도 있다.

하지만 여가수단으로 주로 이용되던 자전거 이용기능을 근거리 보조교통수단으로의 기능까지 확대하는 '생활권 중심의 자전거이용활성화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는 현실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까 싶다. 복잡한 산업사회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근거리 보조교통수단으로 활용되며 무공해 속에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그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며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사람중심의 녹색도로 조성 예산을 살펴보면 올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여 총 20억 원을 투입 조곡동사무소에서 한신아파트 구간 등 5개소 3.2km에 보도 등을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통 약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장명로 등 3개 노선 2.5km를 개선하고 가로등, 한전주, 통신주, 도로․교통 표지판을 통합 정비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다.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로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 개설과 2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5.9km 구간 자전거 도로 구축 사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범시민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올해에는 시민무인공영자전거 온누리를 3억 원을 투입 5개소에 100대를 확대 설치, 시민 생활 밀착형 자전거 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으로 자전거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친환경적인사람중심의 녹색도로 조성과 함께 친환경 도시계획 도로개설사업을 실시하고 농어촌 도로 개설로 농어촌 지역 균형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는 한편,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과 마을 안길 정비 등으로 마을주민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시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 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총 88억원을 투입 삼산로, 우석로, 백강로 등에 생활형 자전거 도로 16.8km를 구축하고 자전거 교육 문화센터 건립, 대중 교통 연계를 위한 순천역과 버스터미널 환승 생활형 자전거 주차장 등을 설치하고 올해까지 50억원을 확보 자전거 도로 8.6km를 개설할 것을 밝혔다.

또 2019년까지 152억원을 투입 보성군 경계에서 순천만 그리고 정원박람회장, 광양시 경계를 연결하는 국가 자전거 도로 31km를 개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을 연결하는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으로 올해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5.9km 자전거 도로 구축 사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순천시는 “친환경적인 사람중심의 녹색도로 조성”과 함께 자전거문화 활성화에 따른 구체적인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금부터서는 시민들의 몫이다. 한사람, 한사람이“친환경적인 사람중심의 녹색도로 조성”에 따른 공동참여의식을 발휘해야할 때다. 자신의 건강을 위하고 레저를 즐기면서 내일의 삶을 충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