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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잼버리대회 준비에 만전

밤비 김용수 2006. 2. 12. 16:33
 

 

               김 용 수


지구촌 청소년들의 즐거운 야영축제로 만남의 장이될 국제 페트롤 잼버리 행사가 오는 8월 순천에서 개최된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대자연의 품에 안겨 심신을 수련하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계발, 국가사회와 국제평화를 위해 도약하는 활동 무대의 개최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원래 잼버리란 북미 인디언의「즐거운 행사」라는 뜻을 지닌 「시바아리(SHIVAREE)」가 전음화 된 말로 1920년 영국에서 개최한 제1회 스카우트 세계 야영대회를 잼버리(JAMBOREE)로 명명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907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자연의 벗, 소년의 단짝 스카우트. 한 소년이 스카우트 제복을 입는다는 것은 소년이 건강한 몸과 바른 생각을 가진 청년으로 성장할 것을 의미한다.”며 “어른이 되기 싫어 평생을 소년으로 남았던 피터 팬처럼, 소년의 꿈을 품은 어른으로 이 세상을 사는 방법, 바로 스카우트로 소년시절을 보내는 것이다.”를 상기 시키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이번 국제 잼버리대회 개최지가 산자수려한 순천, 그 곳에서도 물 맑고 공기 좋은 서면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소에서 열리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다.  

어쩌면 이번 순천에서 개최되는 국제 잼버리행사는 세계청소년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얻게 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예를 들자면 람사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연안습지)의 갯벌정신을 비롯해 강의 정신. 산의 정신 등 자연의 섭리를 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의 사상과 철학의 한 면을 접 할 수 있는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검단산성. 왜성 등 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다. 한국의 얼을 상기 시키는 각종 소리문화와 먹 거리문화를 동시에 접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국제 페트롤 잼버리대회 순천 개최지가 주는 그 의미는 크다.

가끔, 대숲 바람소리를 비롯해 계곡 바람소리. 강바람 소리. 바닷바람소리가 어우러져 한으로 이어졌다는 서양의 오페라격인 “판소리”를 듣노라면, 감동과 함께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는 세인들의 말이 회자되듯 순천의 소리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음식문화의 선구자격인 김치를 비롯한 젓갈. 탕. 찌게. 등 각종 음식물들의 먹 거리의 맛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천하일미 일 것이다.

이 같이 순천은 대자연의 품에 안겨서 자연에서 생성되어 자연으로부터 얻은 부산물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시 말해 볼거리와 먹 거리를 수반한 지구촌의 한 장소로써 보고. 먹고. 자고. 느낌이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지난주였다. 김 영속 담당국장은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제2회 국제 패트롤 잼버리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함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개최 장소인 청소년수련소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한다.

내용을 보면 각 국․소장 및 실과소장이 참석한 이번 잼버리 추진상황 현장 보고회는 야영장 조성공사, 교통대책, 쓰레기 처리, 진입로 개설, 방역소독, 자원봉사자 모집 등 전반적인 대회 추진상황이 점검됐다. 또 이 대회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록 할 방침도 세웠다.

어쨌든 국제 페트롤 잼버리대회가 순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이에 따른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