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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짝의 조화

밤비 김용수 2008. 2. 1. 18:03
김 용 수

하나 보다는
둘이 어울려 짝이 되듯
젓가락도 짝이 있고
짚신도 짝이 있다
하나는 움직일 수 없어
짝이 어울려 시이소 타듯
짝의 조화는 하나로 움직인다.

하나를 더하려는 애태움이
오늘의 몸부림인지
내일의 숙제인지도
모르는 조화의 시간들이
숨 가쁘게 앞 다투고

빛과 어둠은
서로를 넘나들며
하늘이 우는 소리
땅이 꺼지는 소리
어버이 한숨소리도 듣는다.

낮과 밤이 더해 하루를 만들고
여자와 남자가 더해 아기를 만들듯
짝은 하나다.

모두가 짝의 조화다.
출처 : 순천강남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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