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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에 뜬 달님에게

동천에 뜬 달 / 김용수 달빛이 은은하다. 올 한가위 달은 유난히도 크고 둥글었다. 100년 만에 제일 둥근달을 볼 수 있다는 tv방송처럼 올 한가위 달은 아주 둥글고 예쁜 달님으로 두둥실 떠올랐었다. 지난 이야기 같지만 그날 밤 동천 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면서 달맞이를 하고 있었다. 아내와 함께 달맞이를 나섰던 필자에게도 한가위 달빛은 스며들었다. 한가위 밤거리를 산책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 마음을 지녔을까? 저 한가위달빛은 어디까지 비추고 있을까? 흐르는 동천 물속에서도 뜨고 있는 저 달님의 고향은 어디일까? 모두가 부모형제를 찾아서, 반가운 이웃을 찾아서, 고향을 찾아서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명절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저 달님은 그저 밤하늘에 우뚝 떠올라 은은한 빛으로 어둠을 밝히며 ..

카테고리 없음 2022.09.19

나눔과 배려의 도시 "순천"

나눔과 배려의 도시“순천”/ 김용수 한가위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배려와 나눔을 알고 실천하는 도시, 순천의 가을은 풍요롭다. 논밭의 오곡백과가 풍성하고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풍요롭다. 어느 도시라도 추석명절이 다가오면 풍요를 느끼리라 믿는다. 그러나 촌에서 도시로 갈수록 각박한 삶이 펼쳐지고 이기심이 팽배하다. 하지만 順天은 하늘의 순리대로 사람들의 마음이 순수하고 너그럽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크고, 나눔을 실천하는 국가정원의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생태도시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인줄은 모르겠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이웃사랑의 나눔은 남다르다. 특히 시기심과 질투심이 적은 도시로 갈등과 반목 또한 적은 편이다. 가끔 위정자들의 당의정 같은 언행에 따라 갈등과 ..

카테고리 없음 2022.09.05

가을소리 엿듣는 순천만

가을소리 엿듣는 순천만 / 김용수 무더운 여름이 꼬리를 감추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소리는 가을이 오는 소리일까? 여름이 가는 소리일까? 아무래도 여름이 가는 소리보다도 가을이 오는 소리로 들려온다. 특히 검푸르게 자라난 갈대 키를 바라보노라면 지난여름에 겪었던 가뭄과 수해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반지하방에서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었던 서민들의 아픔이 되살아나고, 긴 가뭄에 시달렸던 농부들의 한숨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온다. 아니다. 변형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관계로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세월은 멈추지 않는다. 그 지긋지긋한 여름도 시간의 흐름에는 어쩔 도리가 없는가 싶다. 팔월 십오일이 지나자마자 온도가 떨어지고 찬 기운까지 돌기 시작했었다. 해수..

카테고리 없음 2022.08.29

생태와 낭만이 어우러진 "순천여수"

생태와 낭만이 어우러진 “순천여수” / 김용수 순천만 연안습지는 지구촌의 보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여수의 여자만은 지리지형적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미항이다. 따라서 순천의 생태와 여수의 낭만이 어우러진 두 도시의 관광자원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생태도시인 순천만 연안습지와 국가정원, 낙안읍성 그리고 송광사와 선암사를 관광한 후 낭만이 있는 여수로 향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여수밤바다의 아름다움에 젖으려 한다. 돌산대교와 이순신 대교를 비추고 있는 불빛들의 찬란함은 차치하더라도 장군도에서 오동도로 이어진 바닷길의 불빛은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종포의 낭만포차에서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를 듣노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낭만에 젖게 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22

새벽달을 쫒는 순천사람들

새벽달을 쫒는 순천사람들 / 김용수 “무슨 달이 저리도 크다요” “오늘이 보름이라서 큰가보네” 부부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새벽달은 금전산기슭을 둥글둥글 사르르 굴러 여명 쫒는 참살이 일터를 비추고 있다 어둠을 가시며 새벽공기 만드는 새벽달 풀잎을 스치며 아침이슬 맺히는 새벽달 늦둥이 텃밭을 쓰다듬고 비치는 새벽달 농어촌 일손을 숙련하고 달래는 새벽달 때가되면 찾아와 새벽일터 밝히고 있다 새벽달빛에 젖어오는 교통방송 대중음악 내님이 따라 부르고 야옹이가 야옹야옹 달 타령, 영암아리랑, 사랑, 토요일 밤 그 옛날 그 시절 다시 올 수 없을는지 오늘 새벽달은 별나게 커다랗고 별나게 둥그렇고 별나게 빛이나서 님의 얼굴 닮아가고 있다 (필자의 “새벽달” 전문)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힘차다. 연륜이 겹쳐질..

카테고리 없음 2022.08.15

국제생태관광도시 "순천"

국제생태관광도시“순천”/ 김용수 “생태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순천이 부럽다.”라는 외지인들의 입소문이 대처에서 들리고 있다. 서울사람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광주, 대전, 등 광역도시는 물론 각 지역사람들까지도 순천 땅의 신비를 이야기하고 있다. 산과 강 그리고 바다까지 어우러진 순천, 산자수려한 풍광과 함께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인심도 후하다는 평이다. 아마도 역사적인 측면에서도 문화적가치가 높은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명부터서도 범상치 않다. 順天의 한자어를 풀이하면 하늘의 순리를 따르며, 역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 까닭일까? 순천사람들은 온순하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다. 악의가 없는 선의의 사람들이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는 논증이다. 더욱이“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고..

카테고리 없음 2022.08.08

"일류 순천"으로 가는 길

“일류순천”으로 가는 길 / 김용수 순천만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용산 전망대에서 조계산 장군봉으로 불어대는 신바람은 일류순천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지금 순천은 현재와 미래를 잇는 동력선이 가동돼 현장견학까지 마친 기획단의 발길이 힘차다. 신바람을 일으키며 일류순천으로 가는 길은 무거우면서도 힘찰 것으로 믿는다. 새롭게 불어오는 신바람은 시민들의 소망바람이며, 순천 땅의 변화바람이 아닐 수 없다. 정당을 떠나 무소속바람을 일으켰던 시장, 노관규의 불굴의 힘이 가동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수의 시민들은 말한다. “지구촌에서 잊혀 지지 않고, 잃어버려서도 안 될 불굴의 시장으로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이다. 그것은 오직 목표물을 향해 한발 한발 무겁게 내딛으며 방향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7.25

순천만의 대숲 바람소리

순천만의 대숲 바람소리 / 김용수 초복 날이었다. 더위를 이기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여름철의 최절정을 알리는 초복! 그 초복 날의 온도는 무려 35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삼복더위를 피면서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음식점을 찾고 있었다. 필자 일행도 순천만 대숲 바람소리가 들리는 순천만을 찾았었다. 상사 호에서 순천만으로 이어진 도사 천변에 자리한 왕대밭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었다. 수천 평에 이르는 왕대밭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여름의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이었다. 아니다. 사시사철 왕대밭의 운치는 사람들의 심상을 그리고 잇을 뿐 아니라 휴식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그 왕대밭을 활용한 휴식공간은 현대인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현대식시설과 함께 옛 풍경이 어우러져 있기 ..

카테고리 없음 2022.07.18

순천만국가정원의 만남

순천만국가정원의 “만남” / 김용수 우리의 삶은 만남과 헤어짐으로 이뤄지는 것 같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어떤 만남과 헤어짐은 필수다.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에서 정은 쌓이기 마련이다. 미운 정도 정이고, 고운 정도 정이다. 하지만 좋은 만남은 고운 정으로 이어지고 나쁜 만남은 헤어짐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순천만국가정원”의 만남은 건강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람과 자연의 만남’ 그 만남이야말로 현대사회를 정화하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 맑은 물과 공기를 생성하고 아름다운 꽃과 숲을 조성하는 산책길의 어우러짐도 대자연의 만남이다. 더욱이 ‘순천만국가정원’은 사람에게만 필요한 만남의 장소가 아니라 무생물에까지도 만남의 장소로 그 영향력이 크다. 한마디로 말해 순천만국가정원..

카테고리 없음 2022.07.11

낙안 주민들의 작은 도서관 "꿈지락"

낙안 주민들의 작은 도서관“꿈지락”/ 김용수 도서관은 휴식의 공간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식을 얻으면서 쉬어갈 수 있는 특유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 책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은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고 희망의 푸른 눈을 지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 서내리에 자리한 작은 도서관“꿈지락”은 주민들의 복합 공간으로 쉼의 장소가 되고 있다. 특히 꿈나무인 어린이와 학부형, 그리고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마도“꿈지락”은 여러 가지의 해석이 있겠지만 '꿈과 지식 그리고 즐겁게'라는 뜻을 담고 있으리라 믿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작은 꿈은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지식과 양식을 충전하는 에너지 ..

카테고리 없음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