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이야기(4) . 추억은 달빛에 젖는다 둥근 달, 더덩실 떠오르는 고향동산에서 “달빛 젖어드는 사연과 파도에 떠밀린 추억”을 마음껏 주어모아 꾸러미로 꿰고 싶은 한가위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이맘때쯤이면 자신도 모르게 고향을 그리워하며 보고픈 사람들을 떠올리나 보다. 무엇보다도 달과 별을 보.. *불 별 집 2005.09.11
“지리산 길” 평사 / 김 용수 산파도 타고 넘으려 지리산 길 걷는다. 가벼이 걷는 지산 걸음마에 산 주름 펴지고 가을하늘 다가선다. 노고단 구름바다는 지산 호 띄워두고 지리 10경 떠돌며 삶의 짐 부리고 버린다. 이름모를 야생화 눈웃음 속에 그대 웃음, 나의 웃음 담아두고 하늘이 내려준 꽃 모자 쓰고 있다. 산파.. *불 별 집 200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