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담 엿 듣는 달님
평사 / 김 용수
반가움에 겨워
정담 나누는 밤!
청태산 등줄기 타고
기어오르는 둥근 달은
산새 어둠 닦아 내고 있다.
묵은 정에 낀
미쁨 투정일랑
둥근 얼굴로 부비고
하늘, 땅 땟 자국 빛으로 닦고 있다.
술잔 오가고
젊은 추억 밭 일구는 그 밤!
세파 타고 넘은 얼굴 만지고
비우고 빈 마음 또 비우며
웃음 떠나지 못한다.
밤새
세월 때 닦는 밤!
큰 소나무 뒤에 숨어
정담 엿 듣는
달님도 비틀거린다.
* 2005년 7월 22일 shiny회 제2기 부부동반 모임 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 계곡에서
평사 / 김 용수
반가움에 겨워
정담 나누는 밤!
청태산 등줄기 타고
기어오르는 둥근 달은
산새 어둠 닦아 내고 있다.
묵은 정에 낀
미쁨 투정일랑
둥근 얼굴로 부비고
하늘, 땅 땟 자국 빛으로 닦고 있다.
술잔 오가고
젊은 추억 밭 일구는 그 밤!
세파 타고 넘은 얼굴 만지고
비우고 빈 마음 또 비우며
웃음 떠나지 못한다.
밤새
세월 때 닦는 밤!
큰 소나무 뒤에 숨어
정담 엿 듣는
달님도 비틀거린다.
* 2005년 7월 22일 shiny회 제2기 부부동반 모임 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 계곡에서
출처 : 순천강남문학회
글쓴이 : 밤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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