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람난 5월
김 용수
새싹에 쫓긴 5월은
연두 빛 초록 물로
앞동산 뒷동산 뒤엎고
풀잎 바람도 일으키며
나른한 시간을
들녘으로 내몰고 있다.
꽃 쫓다 지친 늦봄은
4월이 버리고 간 꽃잎들
바람으로 쓸어 모으고
비바람도 일으키며
넋 잃은 봄 손님
나들이 길 흠뻑 적신다.
봄놀이 나온 무녀는
산으로 들로 강으로 쏘다니며
꽃바람에 날리듯
승무를 추다가
처용무를 추다가
온갖 춤 다 추다가
신바람에 끌리어
5월, 푸르름에 넘어지고 있다.
*2005년 5월 6일
김 용수
새싹에 쫓긴 5월은
연두 빛 초록 물로
앞동산 뒷동산 뒤엎고
풀잎 바람도 일으키며
나른한 시간을
들녘으로 내몰고 있다.
꽃 쫓다 지친 늦봄은
4월이 버리고 간 꽃잎들
바람으로 쓸어 모으고
비바람도 일으키며
넋 잃은 봄 손님
나들이 길 흠뻑 적신다.
봄놀이 나온 무녀는
산으로 들로 강으로 쏘다니며
꽃바람에 날리듯
승무를 추다가
처용무를 추다가
온갖 춤 다 추다가
신바람에 끌리어
5월, 푸르름에 넘어지고 있다.
*2005년 5월 6일
출처 : 순천강남문학회
글쓴이 : 밤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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