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별 집

국유림관리소 주민기대 크다.

밤비 김용수 2006. 3. 14. 09:38
 

                 김 용 수


  산림청 서부지방 관리청 순천 국유림 관리소가 숲 가꾸기 사업의 일환책으로 일자리를 창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활성화와 취업난에 허덕이는 전남 동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참으로 잘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특히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기업과 정부기관 및 각 기업 등 각종 투자유치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바람직한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들어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갖가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외국기업 투자유치는 물론 국내기업 투자유치와 관광객 유치활동 등으로 전국 지자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각 지자체간 보이지 않는 경쟁의식과 과도한 유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제들이 속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혈세가 낭비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뒤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자면 각 지자체들이 관광객을 유치 하고자 펼치는 드라마 세트장 유치는 심도 있게 추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시행정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러는 새로운 발상과 참신한 내용으로 성공한 지자체도 있지만 다수의 지자체 드라마 세트장은 뒷관리조차 못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볼 때 순천시의 국유림 관리소 유치는 참으로 잘한 일로 비쳐진다. 또 관리소가 펼치는 ‘숲 가꾸기 일자리 창출’은  동부지역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순천 국유림 관리소“가 지난달 28일 개청한 이후 지역사회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을 보면 신설유치에 부합된 전남 동부지역 주민들에 대한 국유재산관련 민원불편을 해소하고 국유림의 효율적인 관리 등으로 지역민의 질 높은 산림행정 서비스를 제공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동부지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유치한 순천 국유림 관리소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지난 6일 이었다. 순천 국유림 관리소가 “2006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숲 가꾸기 사업 발대식”을 가졌으며 전남 동부지역 9개 시․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의 고용을 창출하는 모집 공고를 했다.

  게다가 2006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숲 가꾸기 대상지는 순천시. 보성군. 화순군 일원의 국유림이며, 사업추진 계획은 상. 하반기로 나누어 상반기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하반기 6월말 모집공고한 후 7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행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상기해 보건데 순천시가 정부기관인 국유림 관리소를 유치하기까지의 애로사항은 수없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산림 업무에 30여년을 근무해온 황 갑성 담당자는 산림이 많은 전남 동부권의 국유림 관리소 필요성을 2004년부터 끊임없이 건의 했으며, 신설 유치에 대한 자료와 계획서를 관계 중앙부처에 제출했었다. 또 그는 지역여건 및 특성을 파악하고 인센티브 제공방안과 유치 예정지역까지 섬세한 신설 건의서를 움켜쥐고 중앙부처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하고 승인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소장 1명. 직원.20명의 규모로 10개 시 군(순천. 여수. 광양. 화순. 장흥. 담양. 보성. 곡성. 구례. 고흥)의 24,215ha를 담당하는 순천 국유림 관리소가 신설 유치케 됐다.

  아무튼 신설 유치된 순천 국유림 관리소의 ‘숲 가꾸기로 인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박수를 보내며 발전을 빈다. 특히 국유림 관리. 휴양림 관리. 임업기술에 관한 지도의 주요임무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